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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튜버 옥슈슈 동생 래영의 장기기증 이야기 (박래옥, 박래영 자매)

by 오늘의이슈 2023. 12. 3.
 

올해 마지막 달, 세상에 감동을 선사한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유튜버 옥슈슈와 그녀의 동생 래영의 이야기입니다. 박래영 씨는 안타깝게도 26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파란불에 발생한 끔찍한 사고

2023년 9월 18일, 평범한 출근길이었던 박래영 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서류를 줍다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았고, 이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달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래영 씨는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3년 10월 13일, 가족들은 고민 끝에 래영 씨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이 기증되어 4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는 비극적인 사고로 인한 슬픔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남긴 숭고한 행위였습니다.

래영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20회 가까이 해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지인들에게는 선물을 아끼지 않던 그녀의 나눔 정신은 장기기증이라는 마지막 결정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래영 씨가 생전에 장기기증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녀의 결정을 존중했습니다.

가족의 슬픔과 추모

박래영 씨의 언니, 유튜버 옥슈슈 씨는 동생에게 남긴 슬픈 편지를 공유했습니다. 언니는 동생의 사랑과 그녀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임을 다짐하며, 이 편지를 통해 래영 씨의 삶과 고귀한 선택을 기렸습니다.

 

장례식 이후, 어머니 이선숙 씨는 하늘나라 편지(한국 장기조직기증원)에 딸에게 매일 편지를 씁니다. "래영아, 엄마가 하늘나라 편지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에게 글을 쓰고 있어. 네가 그랬잖아. 파랑새 엽서를 엄마한테 써주면서 파랑새처럼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도 파랑새처럼 살 테니까 너도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언니 옥슈슈 씨의 동생에게 보낸 편지는 슬픔과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래영아, 엄마가 하늘나라 편지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에게 글을 쓰고 있어.

네가 그랬잖아.

파랑새 엽서를 엄마한테 써주면서 파랑새처럼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도 파랑새처럼 살 테니까 너도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조금만 ... 조금만... 조심했더라면... 이런 편지는 없었을 텐데요. 언니 옥슈슈 씨의 동생을 향한 편지입니다. 

 

"래영아... 

우리 래영이 보고 듣고 만질 수 있을 때 말해줄걸 언니가 너무 후회하고 있어...

너무너무 미안하다.

 

예쁜 내 동생 박래영! 진짜 많이 사랑해... 보고 싶어.

 

언니 이런 말 잘 못하는 거 알지? 진심이야 ㅎㅎㅎ 그니까 보리랑 좀만 놀고 있어봐! 

나중에 보자."

 

장기기증은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고귀한 결정이며, 박래영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슬픔을 전달합니다. 그녀의 고귀한 선택은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으며, 이 사연은 우리 모두에게 인생의 소중함을 깊이 일깨워 줍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박래영 씨의 명복을 빌며, 그녀가 남긴 사랑과 용기를 기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