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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수홍 친형 횡령 인정"...61억중 고작 3천만 원 횡령 인정 큰형 재판 마무리 수순, 구형 임박

by 오늘의이슈 2023. 12. 2.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가 횡령 혐의 일부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형수 이 모 씨는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는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의 심리로 열린 9차 공판에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이날 재판에서 박수홍 친형 부부와 그들의 변호인, 박수홍의 변호인이 참석했습니다.

 

박수홍 친형은 메디아붐, 라엘 법인에서 변호사비를 횡령했으며, 부동산 관리비를 법인에서 인출한 사실을 추가로 인정했습니다. 반면, 형수 이 씨는 전업주부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자신은 단지 명의를 빌려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의 변호인 노정언 변호사는 친형 측이 인정한 횡령 혐의가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달 관리비 30만 원 횡령, 변호사 비 횡령 등을 언급하며 총 2000~3000만 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부모님 증인신문 이후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말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13일 열린 8차 공판에서 박수홍의 부친 박 모 씨와 모친 지 모 씨는 증인으로 참석해 "이건 큰아들 잡는 짓"이라며 "수홍이가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 친형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형수 이 씨 또한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박수홍 친형이 부동산 매입 목적으로 11억 7000만 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 원,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 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급 수법으로 19억 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4차,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요구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박수홍의 동생은 7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 박수홍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다음 공판까지 중복된 혐의를 제거하고 공소장을 변경해 제출할 예정입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1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박수홍은 법적 다툼 중에도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손헌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나쁜 소문과 싸우며 겪은 어려움을 회상했습니다. 손헌수는 박수홍 선배가 살아남은 것이 김다예 덕분이라며 감동적인 말을 전했습니다. 최은경도 박수홍의 힘든 시기를 회상하며 그가 예전보다 행복해진 모습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패널 심진화 역시 박수홍이 겪은 어려움을 언급하며 그를 지지했습니다. 박수홍은 이들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함을 표하며, 이들을 평생 은인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박수홍씨, 앞으로도 응원합니다.